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풍경사진

그날의 아침

 2009년 12월31일 우리는 울산 강양항의 아침의 아름다움을 담고자

이른 새벽 찬바람을 가르며 달린다.

강양항에 도착하니 아름다움을 그리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들었다.

수평선엔 구름층이 많아 오메가 일출은 기대 할 수 없는 날이다.

날은 매섭게 춥다.

먼동이 튼다.

구름층 사이로 태양이 붉은 빛을 토해낸다.

빛 내림이다.

일출만큼이나 아름다운 빛 내림이다.

빛에 도취되어 셔트를 누른다.

손과 귀는 찢어질 듯이 시려온다.

우리는 이렇게 또 2009년 기축년의 마지막 아침을 그려낸다.

행복한 아침이다.

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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in...강양항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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